⚡️돼지, 이유 후 사라지는 '블랙홀'…스마트 기술로 돌파구 열까?
국내 양돈 생산성의 '숨겨진 손실'과 스마트팜 기술 도입의 명암을 짚어본다.이유 후 사라지는 돼지들, 바로 국내 양돈 생산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후의 블랙홀' 현상은 농가의 경제적 손실로 직결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팜 기술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 국내 양돈 생산성, '이유 후 블랙홀'에 발목
최근 발표된 AHDB(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의 2024년 글로벌 양돈 생산성 보고서에 따르면, EU 평균 PSY(모돈 두당 연간 포유자돈 출하두수)는 30.27두, MSY(모돈 두당 연간 24개월 출하두수)는 29.22두 수준입니다. 그러나 국내 평균 PSY는 약 22두, MSY는 약 18~19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PSY와 MSY 사이에 약 3~4두의 격차가 존재함을 의미하며, 이 차이가 바로 이유 후 사라지는 돼지들, 즉 '이유 후의 블랙홀'로 설명됩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2. 스마트 양돈, 생산성과 소득 향상 견인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발간한 '2025년 스마트 농업 실태조사 및 성과분석 보고서'는 스마트 기술을 양돈장에 접목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남을 보여줍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양돈 농가의 MSY는 22.4두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으며, '1+ 등급' 출현율 또한 68.21%로 1%P 향상되며 도체 품질 개선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스마트 기술 도입을 통해 개체 관리, 자돈 관리, 출하 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출하 두당 노동시간이 2.27% 감소하면서 노동력 절감 효과 또한 나타났으며, 이러한 생산성 및 효율성 증가는 출하 두당 소득 증가로도 이어졌습니다.
3. 데이터 활용, '절반의 성공'에 그쳐
스마트 양돈의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지적됩니다. 조사 대상 양돈 농가 중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율은 40.7%에 불과했으며, 이는 스마트 농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 축적 및 분석, 활용이 일부 농가에 국한되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농가의 대부분(81.8%)이 분석하고, 이 중 상당수(86.7%)가 생산에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마트 기술 적용 농가로 범위를 넓히면 데이터 활용률은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진 1세대 스마트 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필요한 전문성과 기술 습득의 어려움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4. 도입 장벽 '비용', 스마트 양돈 확산의 걸림돌
스마트 양돈 기술 도입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것은 역시 비용입니다. 신규 도입 농가들은 설치 비용 확보를, 이미 도입한 농가들은 유지보수 비용 부담을 주요 어려움으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스마트 농업 도입 의향이 없는 농가들 역시 설치 및 유지 비용 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으며, 보조금 지원 확대, 맞춤형 기술 개발, 농가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이러한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스마트 양돈 기술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합니다.
5.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미래 양돈 경쟁력의 열쇠
'이유 후 블랙홀' 현상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줄이고, 스마트 기술의 실질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 분석,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지금은 자동화 설비 도입에 집중된 경향이 있지만, 앞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진단과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스마트팜 2.0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농가들이 데이터 활용 능력을 키우고, 정부와 관련 기관은 농가들이 비용 부담 없이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 한 줄 요약: 국내 양돈의 '이유 후 손실' 극복을 위해 스마트 기술이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데이터 활용 미흡과 높은 비용이 확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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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