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굳어진 분뇨와 작별 👋 친환경 액비 활용 시동 건다
돈사 악취·온실가스 줄이고 액비 순환으로 화학비료 의존도 낮춘다… 농진청, 현장 의견 수렴 박차제주도가 양돈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돈사 내 고착 분뇨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굳어진 가축분뇨를 제거하고 물청소 등을 확대해 악취를 줄이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농촌진흥청은 가축분뇨로 만든 액비를 농업 현장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축산 환경 개선과 더불어 화학비료 수급 불안에 대비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1. 제주도,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 추진
제주도는 최근 양돈농가 두 곳을 대상으로 돈사 피트 바닥에 오랜 시간 쌓여 굳어진 ‘고착슬러지’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먼저 악취를 측정하고, 가축분뇨를 전량 반출한 뒤 고착슬러지 제거 및 물청소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분뇨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사업 후 다시 한번 악취를 측정해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2. 악취·온실가스 감축 효과 검증
제주도가 추진하는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은 단순히 분뇨를 치우는 것을 넘어,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까지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가 쌓여 부패하기 전에 신속하게 처리하고, 발효시킨 액비를 순환시키며, 분뇨를 빠르게 수거하는 체계를 구축해 악취와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농진청, 액비 활용 확대 모색
한편, 농촌진흥청은 가축분뇨 액비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경남 합천의 ‘초록자원화센터’를 방문해 액비 생산 및 공급 체계를 점검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화학비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축분뇨 액비를 농업자원으로 활용해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경축순환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4.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 기대
합천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인 초록자원화센터는 지역 양돈농가의 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고품질 액비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축산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경종농가에는 토양 양분 공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수렴된 운영자와 경종농가, 유관기관, 그리고 농진청 ‘가축분뇨 활용 특별팀(TF)’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액비 생산, 유통, 이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장 맞춤형 기술 보급과 행정·제도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5. 농가 부담↓, 친환경 축산↑
농진청은 이번에 나온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농가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액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제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이승돈 청장은 “가축분뇨 액비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용한 농업자원”이라며,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농가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액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양돈농가의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화학비료 수급 불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 줄 요약: 제주도는 악취·온실가스 잡는 고착분뇨 제거 시범사업을, 농진청은 화학비료 대체할 액비 활용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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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