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6만두 폐사…제주, 고착분뇨 제거 시범사업으로 돌파구 찾나?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돼지 6만두 넘게 폐사하는 비극적인 상황 속, 제주도가 가축분뇨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을 통해 악취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검증하며 농가 돌파구를 모색한다.

최근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양돈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돼지 폐사 두수가 6만두를 넘어서면서 그 피해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도가 추진하는 '가축분뇨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덮친 더위, 걷잡을 수 없는 돼지 폐사

지난 8월 13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신고가 총 120만5,474마리에 달하며, 이 중 돼지가 6만1,412두, 가금류가 114만4,062마리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돼지 폐사 두수는 8월 들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며 3일 3만3,759두에서 13일 6만두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불과 사흘 만에 7,113두가 추가로 폐사한 수치입니다.

2. 장기화되는 더위, 농가의 시름은 계속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거나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양돈 농가의 폭염 피해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제주도의 새로운 시도: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제주도는 두 곳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돈사 피트 바닥에 장기간 침전되어 굳어진 가축분뇨, 즉 고착슬러지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4. 악취와 온실가스 동시 저감…효과 검증 기대

사업은 악취 측정, 분뇨 반출 및 고착슬러지 제거, 물청소, 분뇨 신속 수거, 재악취 측정 순서로 진행됩니다. 제주도는 사업 전후의 악취 측정값과 분뇨 수거량 등을 비교 분석하여 효과를 검증하고, 우수 사례를 다른 농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과 연계하여 축산악취뿐만 아니라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함께 검증할 예정입니다.

5. 고착분뇨 관리, 농가 생존의 열쇠

이번 제주도의 시범사업은 단순히 폭염 피해를 줄이는 것을 넘어, 악취 민원 감소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고착분뇨는 악취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부패 과정에서 메탄가스를 다량 배출합니다. 따라서 고착슬러지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분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 구축은 양돈 농가가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 한 줄 요약: 제주도의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 악취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통해 양돈 농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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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