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장기화, 돼지 폐사 ‘비상’… 농식품부 ‘특별관리기간’ 돌입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전국적인 돼지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농업 분야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특별관리기간’ 운영에 돌입하며 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돼지 폐사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에 정부는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1. 역대급 폭염, 돼지 폐사 ‘1만 마리’ 급증
지난 4일 기준, 돼지 폭염 폐사 두수는 3만 7천800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2만 8천여 마리에서 불과 4일 만에 1만 마리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추세라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악의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7월 하순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이 본격화되면서 돼지 폐사 피해 역시 급증하고 있다.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일 최고 기온이 4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중부 지역까지 폭염이 확대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
2. ‘위험 단계’ 진입한 가축 더위 스트레스 지수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가축 더위 스트레스 지수 통계는 현재 폭염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8월 5일 기준, 8월 평균 지역별 가축 더위 스트레스 지수는 86~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돼지에게 ‘위험 단계’로 간주되는 83 이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해당 단계에서는 사료 섭취량이 30%, 일당 증체량이 35%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 바로 밑이다. 특히 올해 8월의 더위 스트레스 지수는 작년 8월 평균(82~84)보다 더 높아, 돼지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3. 돈사 환경 관리부터 방역까지… 농가 ‘총력 대응’
업계 전문가들은 돼지의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한 돈사 환경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온습도 조절은 물론, 사료를 여러 번 나눠 급여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여 사료 섭취량 저하를 막는 노력도 필수적이다. 또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병원성 미생물 번식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위험이 높아지므로 철저한 방역 관리 또한 중요하게 지적된다.
4. 정부, ‘특별관리기간’ 선포… 피해 예방 총력
정부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며 농업 분야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점검 회의에서는 김종구 차관 주재로 관계기관들이 참석해 온열질환 예방, 농작물·가축 피해 방지 등 분야별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5. 맞춤형 지원 확대… 취약 농가 ‘직접 찾는다’
정부는 현재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긴급 살수·급수 지원을 확대하고, 적정 사육밀도 준수 여부 점검 및 사양관리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자조금을 통해 열차단 도포제, 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을 지원하고 폭염 대비 가축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상설 전담 상황실을 운영하여 긴급 급수·현장 점검 등 대응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앞으로는 긴급 지원 신청 농가뿐 아니라 취약 농가를 직접 발굴하여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한 줄 요약: 기록적인 폭염으로 돼지 폐사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며 농가 지원 강화에 나섰다.
---
*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