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2만 돼지 쓰러졌다…역대급 여름 오나?
장마 끝나자 전국 폭염·열대야…양돈농가, 돼지 폐사와의 전쟁 본격화장마가 물러가고 전국 곳곳에 때아닌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 폐사 소식이 잇따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고온기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1. 끝나지 않는 무더위, 돈사는 '찜통'
장마 기간 동안 중부 지방에는 기록적인 비가, 남부 지방에는 연일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 아래 들게 되었고, 충청 이남 지역에 국한되었던 폭염과 열대야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5℃ 안팎의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돈사 내부 온도는 더욱 치솟아 돼지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2. 돼지 2만 마리 쓰러졌다…피해 규모는?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7월 27일 기준으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신고는 총 30만 2,454마리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돼지는 2만 151마리에 달하며, 가금류가 28만 2,303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돼지 폐사는 장마 종료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와 40℃에 육박하는 한낮 기온이 돈사 내 체감온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환기 및 냉방 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장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3. 작년보다는… 그래도 안심은 이르다
다행히 올해 현재까지의 피해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총 103만 5,59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으며, 이 중 돼지는 5만 1,372마리에 달했습니다. 작년은 6월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일찍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렸고, 7월 또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하며 역대급 피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피해 규모가 작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불과 7월 초까지만 해도 돼지 폐사가 100두 미만이었던 것이 20여일 만에 1만 두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처럼,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화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4. 겹악재… 질병 발생 우려도 '솔솔'
폭염은 돼지 폐사뿐 아니라 질병 발생 위험까지 높입니다. 지속적인 비로 인해 축사 내부가 습해졌고,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가축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수인성 및 모기 매개성 가축 전염병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5. 농가, 고온기 관리 매뉴얼 총동원해야
다가오는 무더위에 대비해 양돈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우선, 돈사의 시원한 환기 및 냉방 시설 점검은 필수입니다. 또한, 돼지들이 충분히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급여 시스템을 점검하고, 사료 급여 횟수를 늘려 섭취량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육 밀도 관리 역시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축산과학원은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현장 밀착 지원에 나섭니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가축 더위지수(THI) 예측 정보와 고온기 사양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 줄 요약: 전국 확산되는 폭염에 돼지 2만 마리 폐사, 작년보다 적어도 방심은 금물! 철저한 고온기 관리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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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