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ASF에 비육 성적까지… 올 1분기 한돈 생산성 '빨간불' 🚨

경기 가평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잇따라… 전국 MSY 4년 만에 최저치 기록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야생멧돼지를 통해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올해 1분기 국내 양돈 농장의 비육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ASF 발생이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바이러스가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국지적인 이동 제한 등으로 이어져 농가의 생산성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 가평 지역 ASF 야생멧돼지 잇따라 검출

전국적으로 ASF 야생멧돼지 검출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최근 감염 개체가 연이어 발견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가평군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1마리가 확인된 데 이어, 4일에는 2마리가 추가로 검출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폐사체로 발견되었으며, 일반인의 신고로 확인되어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6월 들어 가평군에서 확인된 ASF 야생멧돼지는 총 3마리로 늘어났습니다.

2. 전국 MSY 19두로 4년래 최저치, 비육 성적 부진 원인은?

올해 1분기 국내 양돈 농장의 생산성이 최근 수년 내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돈연구소가 집계한 한돈팜스 1분기 생산성 지표에 따르면, MSY(모돈 두당 연간 출하두수)는 19.0두를 기록하며 2024~2025년 1분기 평균인 19.2두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4개년 평균을 기준으로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3. 번식은 안정, 비육 성적 '뚝'… 질병과 이동제한의 이중고

PSY(모돈 두당 연간 생산두수)는 22.3두로 집계되어 최근 3개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번식 성적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비육 구간 생산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이유 후 육성률 저하가 지목되었으며, 올해 1분기 이유 후 육성률은 85.1%로, 최근 3개년 평균(86.7~87.9%)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4. 겨울철 질병 상시화와 ASF 발생 여파

업계에서는 비육 성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비육 구간의 질병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PRRS와 각종 호흡기 질병 등 소모성 질병이 상시화되면서 폐사율 증가와 성장 지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지난 2월 발생한 ASF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역시 생산성 악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출하 지연과 이동 제한으로 인한 돼지 적체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적정 출하일령 관리에도 어려움이 뒤따랐다는 현장 목소리가 있습니다.

5. 농장 내부 질병 관리, 생산성 회복의 핵심 과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비육 단계 질병 관리 여부가 농장 성적을 좌우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ASF 같은 외부 질병 대응뿐 아니라 농장 내부 소모성 질병 안정화가 향후 생산성 회복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평군과 같이 강원도 및 경기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산악 지형에 위치한 곳은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 우려가 커, 방역 당국은 감염 멧돼지 발견 지역 반경 10km 내 양돈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소독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한 줄 요약: 올 1분기, ASF 확산 우려 속에 비육 성적 부진으로 국내 양돈 생산성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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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