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백신 개발·장관면역 강화… 2023년 하반기 양돈 질병 관리의 두 축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회장염 예방을 위한 장관면역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양돈 농가의 질병 관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회장염 등 양돈 산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ASF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고, 회장염 권위자가 방한하는 등 질병 대응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과 선제적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 ASF 백신 개발, 국제 공조 강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연구에서 현장 적용까지, 안전하고 유효한 ASF 백신 개발’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외 학계, 유관기관, 동물약품업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ASF 발생 현황과 백신 개발·도입 사례 공유, 국제 공조 방안 논의가 이루어졌다.

2. 변이주 출현과 신규 전파 경로, 백신 개발의 시급성

베트남과 필리핀 전문가들은 자국의 ASF 발생 현황과 백신 적용 시 고려 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중국 전문가들은 유전형 Ⅰ형과 Ⅱ형 ASF 바이러스가 결합한 고병원성 재조합 변이주인 ‘rASFV Ⅰ/Ⅱ’의 출현과 확산에 따른 발생 양상 변화, 그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이 변이주는 중국과 베트남을 넘어 러시아 극동지역까지 확산되며 ASF 전파 양상의 다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3. 국내 연구 성과와 DIVA 기술

국내 민간 연구소는 상업화 추진 중인 백신 개발 내용을 발표했으며, 검역본부는 약독화 생백신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검역본부의 ‘DIVA’ 기술 적용이다. 이 기술은 백신 접종 개체와 실제 바이러스 감염 개체를 구분할 수 있어 방역 관리에 효율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7개 시·도에서 총 24건의 ASF가 발생했음을 밝히며, 기존 야생멧돼지 전파 외에도 돼지 혈장단백질 유래 사료 원료 바이러스 오염에 따른 새로운 전파 사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4. 회장염 권위자 방한, 장관면역의 중요성 대두

한편, 세계적인 돼지 질병 전문가인 스티븐 맥오리스트 박사가 방한하여 회장염 예방과 건강한 장 유지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회장염은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장 질환으로, 성장 지연, 사료 효율 저하 등 농장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질병 발생 이후의 치료보다 예방과 건강한 장 환경 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 점막에서 형성되는 장관면역(Gut Immunity)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5. 예방 중심 관리 강화, 농가 시사점

이번 ASF 백신 개발 심포지엄과 맥오리스트 박사의 방한은 양돈 산업이 질병 대응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SF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 노력과 더불어, 회장염과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해서는 장관면역 강화를 통한 선제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농가에서는 최신 백신 기술 동향을 주시하고, 사료 관리 및 위생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돼지의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한 줄 요약: ASF 백신 개발 및 장관면역 강화를 통한 예방 중심의 질병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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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