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백신 개발, 국제 공조 속 '안정 농장'으로 나아간다 🐷

ASF 전파 양상 다변화 속, 국내외 전문가 머리 맞대…장·호흡기·번식 질환 관리 중요성도 부각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파 양상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ASF 백신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이와 더불어 양돈장의 '보이지 않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질병 관리 전략도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1. ASF 백신 개발, 국제 협력의 장 열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연구에서 현장 적용까지, 안전하고 유효한 ASF 백신 개발'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학계, 유관기관, 동물약품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ASF 발생 현황과 백신 개발 및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필리핀 전문가들은 자국의 ASF 발생 상황과 백신 적용 시 고려사항을 발표했으며, 중국 전문가들은 'rASFV Ⅰ/Ⅱ'라는 고병원성 재조합 변이주 출현에 따른 발생 양상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2. 국내 ASF 백신 연구 및 DIVA 기술

국내 연구소들은 상업화를 목표로 하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검역본부는 약독화 생백신 개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검역본부가 백신 접종 개체와 실제 바이러스 감염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DIVA(Differentiating Infected from Vaccinated Animals)'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효과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질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ASF, 새로운 전파 경로와 방역 정책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ASF 예방 및 방역 관리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올해 초 국내에서는 7개 시·도에서 총 24건의 ASF가 발생했으며, 기존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 외에도 돼지 혈장단백질 유래 사료 원료의 바이러스 오염에 따른 새로운 전파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ASF가 단순한 야생동물 질병을 넘어 사료 관리 등 농장 운영 전반에 걸친 철저한 방역 체계를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4. '보이지 않는 경쟁력', 농장 안정화 전략

한편, 양돈장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질병 치료를 넘어 장 건강, 호흡기 질병, 번식 성적 등 농장의 생산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장 건강이 무너지면 다른 질병에도 취약해질 수 있으며, 모돈 안정화부터 비육돈 출하까지 면역 공백을 줄이고 질병의 흐름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되었습니다.

5. 백신, 그리고 종합적인 관리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자체를 질병 관리의 완성으로 여기기보다는 차단방역, 후보돈 순치, 돈군 흐름, 환기 등 기본적인 관리와 결합할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백신은 감염 자체를 완전히 막는 만능 수단이 아니라, 임상 증상과 생산성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결국 질병이 전혀 없는 농장이 아닌 감염 흐름을 통제하여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안정 농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번식 손실까지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 한 줄 요약: ASF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와 더불어, 장·호흡기·번식 질환 관리를 통한 농장의 '보이지 않는 경쟁력' 강화가 안정적인 양돈 산업을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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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