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 중국 주요 양돈 기업, 상반기 실적 개선 속 '반(反)내卷' 가속화

올해 상반기 중국 돼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양돈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철저한 원가 관리와 함께 업계 전반의 '반내卷' 움직임, 즉 과잉 생산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 12개 상장 돼지 기업 중 8곳, 상반기 흑자 전환 성공

올해 상반기 중국 돼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6월 전국 평균 생돈 가격이 14.3위안/kg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하락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12개 주요 상장 돼지 사육 기업 중 8곳이 상반기 실적을 개선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중국의 양돈 대기업인 무위안성분(牧原股份)은 10배 이상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2. 비용 절감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열쇠

이번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원가 관리'입니다. 무위안성분은 상반기 돼지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839만 마리를 기록했지만, 연간 평균 사육 비용을 12위안/kg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화오륭(新希望) 역시 평균 돼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증가와 원가 절감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신농그룹(神农集团)도 출하량 40.93% 증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3. '반내卷' 바람… 정부와 기업의 협력 움직임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 변화는 중국 양돈 업계 전반에 걸친 '반내卷'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합니다. '반내卷'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을 막고,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자구 노력입니다. 실제 정부 관련 부처에서도 모돈(어미돼지) 수를 줄이고, 출하 체중을 조절하는 등의 생산량 조절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모돈 수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업계 집중도 향상과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4. 영세 농가, 비용 절감 통한 '차별화' 전략 필요

대규모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수많은 영세 농가들은 생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영세 농가는 대기업에 비해 생산 비용이 1.5~2위안/kg 더 높으며, 열악한 사육 환경, 높은 사료 구매 비용, 취약한 방역 시스템 등이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영세 농가 역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육 규모를 조절하거나, 지역 특색 품종(예: 태호 돼지, 동북 민돼지 등)을 전문적으로 사육하여 높은 가격을 받는 전략 등이 가능합니다.

5. 돼지 가격 상승세, 장기화는 어려울 전망

한편, 최근 돼지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며 11위안/kg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직 업계 전반의 생산량 감축이 완료되지 않았고, 7-8월은 돼지고기 소비의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도축업체의 높은 재고 역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기대어 무리하게 출하를 늦추기보다는, 각 농가의 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출하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 줄 요약: 중국 양돈 기업들이 원가 절감과 '반내卷'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으며, 영세 농가는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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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